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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오타니 통역, 심지어 하다하다 오타니 사인볼까지... 배신자의 '파파괴' 막장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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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40)가 과거 오타니의 사인볼까지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오타니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스포츠 도박 논란으로 뜨겁다. 오타니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치르는 기간에 미국 현지에서 보도가 터진 것.

미국 수사 당국은 불법 스포츠 도박 업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계좌에 오타니의 이름으로 거액이 입금된 사실을 포착했다. 그런데 오타니의 변호인 측에 따르면 이 돈은 오타니가 직접 송금한 게 아닌, 미즈하라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훔쳤다고 한다.

LA 타임스와 ESPN 등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매년 30~50만 달러(한화 약 4억원~6억 7000만원) 정도에 달하는 금액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사용했다. 그런데 이 돈이 오타니의 주머니에서 나왔으며, 미즈하라의 도박 빚은 약 450만 달러(한화 약 6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충격적인 전말이 공개되자 오타니와 LA 다저스 구단 측은 즉각적으로 서울시리즈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이후 미즈하라를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오타니를 향한 의혹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오타니의 통장에서 돈이 불법 스포츠 도박 업자에게 전달된 상황. 이에 오타니 역시 방조 등의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나아가 미즈하라의 학력 위조에 관한 보도까지 나오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의혹도 등장했다.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사인볼을 개인적인 용도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파파괴(파도 파도 괴담)'다.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 세븐은 25일 "최근 LA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해고된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사인볼을 '사물화(私物化)'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즈하라의 해고는 일본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LA 다저스 홍보 담당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서울시리즈 개막전이 끝난 뒤 다저스 라커룸에 들어가 선수단 앞에서 모든 사정을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면서 도박 중독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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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즈하라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도 일본 대표팀의 통역을 맡아 벤치에 들어갔다. 당시 오타니는 물론, 일본에 익숙하지 않은 라스 눗바를 헌신적으로 도왔다. 대표팀 동료들은 미즈하라를 통해 눗바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눗바는 '31번째 사무라이'로 선정되며 우승 메달까지 받았다. 그렇지만 그랬던 그가 왜 영광의 그늘에서 타락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또 미즈하라는 LA 에인절스에서 오타니와 함께 활동하던 시절에 자신을 향한 취재 요청에 대답만 할 뿐, 실제로는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매체는 "한 기자는 에인절스 감독이나 오타니를 취재하고 있을 때 미즈하라로부터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인사를 받았다. 예의 바른 모습이었다. 그런 그를 향해 '당신(미즈하라)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부탁하면 '좋아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렇지만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미즈하라에 전화 인터뷰 요청도 했지만, 단 한 번도 답은 없었다. 아마 오타니를 돕고 일하느라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또 그의 지인이 미즈하라의 생일에 메일을 보내도 2022년부터 답은 없었다고 한다"고 썼다. 추측하자면, 이 시점에 도박에 빠져있느라 정신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면서 매체는 오타니의 사인볼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전했다. 매체는 "지난해였다. LA 에인절스 팬들 사이에서 오타니의 사인볼을 둘러싼 소동이 일었다. 당시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사인볼을 개인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드러났다. 사실 오타니는 팬이 엄청나게 많다. 그렇기 때문에 1명씩 일일이 대응하면 끝이 없어서 사인볼을 받기가 무척 힘들다. 그런데 한 일본인 여성이 개인적으로 미즈하라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오타니의 사인볼을 받아 난리가 났다. 이 장면을 포착한 영상까지 공개됐다"고 했다.

이어 "영상 속에서 그녀는 오타니와 미즈하라가 타고 다니는 카트로 다가간 뒤 운전하는 이로부터 공을 건네받았다. 그녀는 다른 팬들 앞에서 오타니의 사인볼을 자랑했다. 당시 사인볼에는 오타니의 사인과 그의 등번호 17번이 함께 적혀 있었다. 가뜩이나 오타니의 사인볼은 희귀한 편인데, 등번호까지 붙으면 가치가 더욱 치솟는다. 그녀는 미즈하라의 아버지를 만나 연락처를 얻었다. 그리고 미즈하라의 생일(12월 31일)의 일자인 등번호 '31번'이 들어간 유니폼을 만들어 미즈하라에게 선물한 뒤 그 대가로 오타니 사인볼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여성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문의했으나,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매체는 "그렇지만 미즈하라가 오타니와 지극히 가까운 존재이기에, 특별한 부탁을 따로 할 수 있는 관계인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오타니와 미즈하라 잇페이는 경기장 안팎에서 늘 함께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오타니의 성공 뒤에는 미즈하라 잇페이의 헌신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둘의 관계는 특별했다. 그렇지만 이제 둘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ESPN은 "오타니의 오랜 친구이자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미국 연방 정부의 조사를 통해 도박 빚을 진 것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명의로 된 계좌로부터 매튜 보이어라는 사람의 계좌에 돈이 이체된 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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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오타니의 대변인은 20일 '오타니가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빚을 갚아주기 위해 자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 이후 미즈하라 잇페이는 ESPN과 전날 90분 동안 인터뷰에 임했다. 이 과정에서 미즈하라 잇페이는 자신의 계좌에 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ESPN이 21일 이 내용에 관해 발표를 준비하고 있을 때, 오타니의 대변인은 미즈하라 잇페이의 계좌를 부인한 뒤 변호인단이 성명을 밝힐 거라 알렸다"고 설명했다. 오타니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최근 언론의 질문 및 연방 정부의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사법당국으로 넘겼다"고 밝혔다. ESPN은 "이후 오타니의 대변인은 더 이상의 질문에 대답하기를 거부했다. 현재 연방 수사관들은 매튜 보이어의 계좌를 조사 중이다. ESPN의 소식통과 은행 자료 등에 따르면 오타니의 계좌에서 보이어 측으로 돈이 입금된 게 확인됐다. 다만 미즈하라 잇페이는 오타니가 도박을 한 것은 아니며, 송금한 돈으로 미즈하라 잇페이의 손실을 충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다 상세한 전말도 공개됐다. ESPN에 따르면 지난해 미즈하라 잇페이는 오타니를 향해 도박 빚을 갚아달라는 요구를 했다. 그런데 이 빚이 450만 달러까지 불어나고 말았다. 미즈하라 잇페이는 ESPN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제 말을 들은 뒤 분명 기뻐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저를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오타니는 저를 위해 돈을 갚아주기로 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이 오타니가 도박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기를 바란다. 또 저 역시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번에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많은 걸 배웠다. 저는 스포츠 도박을 다시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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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서울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타니 통역 사태와 관련, '어제 클럽하우스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가' 라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그와 관련해서는 어떤 말씀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의 통역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이 재차 이어지자 "그 문제와 관련해 다시 한번 죄송하지만 어떤 말씀을 드리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 취재진이 재차 '오타니가 놀랐는가'라고 묻자, 로버츠 감독은 "죄송하지만 아무 말씀을 못 드린다"고 똑같은 답을 반복했다. 이날 오타니는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2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마음을 다잡고 있나'라는 질문에 "오타니는 경기에 뛸 준비가 돼 있다. 이제 야수 미팅을 하고 있다. 오늘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 후 오타니가 어떤 언급을 할 것인가에 관해서도 로버츠 감독은 "나는 모른다"고 했다. 또 잇페이가 현재 한국에 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답을 드릴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일본 취재진도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고척돔 현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일본 매체 교도 뉴스의 아키유키 시라이시 기자는 "오전부터 오타니 통역 이슈가 터지면서, 일본 취재진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고 대략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오타니가 숙소에서는 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라운드는 물론 클럽하우스에서도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차전을 마친 뒤 일본 취재진은 오타니와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에도 잇페이 미즈하라가 통역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특별하게 이상한 분위기는 없었다. 현재 잇페이 미즈라하라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들 오타니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와 미즈하라 잇페이의 인연은 오타니가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면서 시작됐다. ESPN은 "오타니가 더그아웃과 라커룸, 선수 라운지, 여행, 미디어와 함께할 때마다 오타니를 위해 통역을 했다. 미즈하라 잇페이의 인지도는 매우 높았다. 그는 감독, 코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에 있어서 오타니의 통역을 담당했다. 또 경기 중에는 보고서를 작성해 올리기도 했다. 둘은 좀처럼 따로 떨어져 있지 않았다. 미즈하라 잇페이는 오타니를 위해 심부름을 했다. 물병도 들고 다녔다. 둘은 항상 함께했기에, 우정을 뛰어넘어 '형제애'라는 말을 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미즈하라의 연봉은 얼마였을까. 이에 대해 ESPN은 "그의 연봉은 30만 달러(4억원)에서 50만 달러(6억 6000만원) 사이라고 했다. 그는 해외 축구와 NBA, NFL, 대학 미식축구 등에 돈을 걸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야구 이외의 스포츠에 베팅할 수 있지만,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는 베팅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는 연방 당국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사실에 관해 연락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오타니는 통역 없이 미국에서 생활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지난 1월에 '뉴욕 야구기자의 밤' 행사에 참석했는데, 당시 통역 없이 약 2분 동안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당시 오타니의 영어 실력을 전하면서 "그동안 오타니는 기자회견 때 항상 미즈하라를 대동했다. 그렇지만 이날 시상식에서 오타니는 통역 없이 MVP 수상 소감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타니는 항상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서 영어로 말하는 걸 꺼려했다. 하지만 더욱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야구의 아이콘인 오타니가 이런 시도를 하는 것 자체 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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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미즈하라 잇페이는 7살 때인 1991년 부모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갔다. 줄곧 그곳에서 성장한 미즈하라는 캘리포니아대학을 졸업한 뒤 2007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의 통역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그가 담당했던 선수는 일본인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50)였다. 보스턴 구단에서 일하면서 성실함과 실력을 인정받은 미즈하라 잇페이는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의 외국인 선수 통역으로 스카우트됐다. 그리고 5년 뒤인 2018년 닛폰햄 소속이었던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미즈하라 잇페이 역시 통역으로 동행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후로 미즈하라 잇페이는 경기장 안팎에서 오타니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ESPN은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 검찰청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지난해 10월 검찰은 보이어를 압수 수색하면서 그의 현금과 카지노 칩, 은행 서류, 계산기, 컴퓨터, 휴대용 저장 장치, 휴대 전화, 고가의 시계 및 핸드백 등을 압수했다. 미즈하라 잇페이는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포커 게임에서 보이어를 만났으며, 베팅을 하다가 2022년 말까지 손실이 100만 달러 이상까지 증가했다고 한다"고 적었다. ESPN은 "오타니가 빚을 갚아준다고 한 뒤에 오타니는 미즈하라의 컴퓨터에 접속, 그가 보는 앞에서 지난해 분할 송금을 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오타니가 왜 미즈하라 잇페이에게 현금을 주지 않고, 인터넷 뱅킹을 통해 송금했던 것일까. 이에 대해 미즈하라 잇페이는 "오타니는 또 제가 도박을 하면서 돈을 날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갚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타니 변호인은 '오타니가 대규모 절도의 피해자'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미즈하라 잇페이 역시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과 관련한 활동과 빚, 이를 갚기 위한 노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다. 만약 오타니가 직접 불법 도박과 관련해 송금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말을 바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의 도박은 대단히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자신과 관련된 경기에 베팅하는 선수나 심판, 코칭스태프 등은 영구제명을 당한다. 또 자신과 관련 없는 야구 경기에 돈을 걸거나 불법 도박 운영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최소 1년 자격 정지의 징계를 받는다.

미즈하라 잇페이는 오타니의 통역 업무뿐 아니라 경기 전 오타니가 몸을 풀 수 있도록 캐치볼도 함께하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미즈하라 잇페이는 "오타니와 오프시즌에도 함께 지낸다. 1년 365일 늘 그의 곁에 있다. 닛폰햄 시절부터 오타니의 재능을 곁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그의 성공을 근거리에서 지켜볼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정경기 때는 오타니와 함께 호텔에서 아침을 같이 먹고, 야구장으로 가는 버스에 오를 만큼 가깝게 지내고 있다"며 "오타니가 등판한 날, 특히 잘했을 때는 경기 후 휴대전화를 확인하면 일본에 있는 오타니 부모님이나 가까운 지인들이 보낸 문자 메시지가 20여 개는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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